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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홍대 연남동 퓨전한식 오우 OU

요즘 매일매일이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이유인즉 몇 달 동안 먹을 고기들을

요 며칠 사이에 다 먹었던 것

삼겹살 항정살 우삼겹 소고기 양고기 으아 셀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녁을 조금 색다르게 먹어볼까 하여

홍대에 위치한 퓨전 한식당 오우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메뉴가 유동적이라 한 달에 두세 번은 메뉴가 바뀌는 곳

지난번 방문에 주문했던 메뉴를 맛있게 먹었다 하더라도 다음번 방문 시에는

다른 메뉴로 대체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식당 입장에서는 메뉴를 바꾼다는 건 사실 새로운

레시피를 짜야한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있을지 몰라도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의 입장이라면 매번 새로운 메뉴에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며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지요

 

매장 내부의 인테리어입니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따뜻한 조명으로 아늑한 느낌의 모습입니다

한식당의 모습보다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와인 한잔하기 좋은 그런 분위기

방문한 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우산을 들고 입장했었는데

직원분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묶지 않고 걸어둔 우산을 직접 감아서 다시 걸어주셨네요

(죄송합니다...)

메뉴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한정식 치고는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주류도 이슬이가 없다 보니 가격대가 조금 있네요

(이슬아 어딨니...ㅠ)

이번에 주문할 메뉴는 삼계 해물비빔밥과 수란을올린 일품명란&아보카도비빔밥 입니다

정식이라 순두부 맑은 국은 둘 다 포함되어있네요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담겨 나왔네요

재료 색상도 알록달록하니 더욱더 맛있어 보입니다

삼계 해물비빔밥에 들어있는 닭다리 크기가 범상치 않습니다

다리 한쪽 들어갔을 뿐인데 그릇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다니 최소 10호 닭 사용하신 듯

삼계 해물비빔밥은 정말 건강하고 심심한 맛이라면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은 그래도 명란이나 소스들이 짠기를 더해줘 제 입맛엔 더 맞았습니다

(본인은 맵고 짜고 단거 좋아함)

두 메뉴 모두 밑반찬은 동일하네요 샐러드에 상큼한 자몽이 들어가 있고 순두부 국에는 명란이 들어가 있어요

재료들이 모두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엄선했다는 것을 맛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밑반찬 중 생소한 게 있었는데 바로 감태였습니다

이 녀석은 항암효과가 탁월하며 전복의 먹이라고도 하네요

맛은 쌉싸름하면서도 그냥 바다향 납니다 ㅎㅎ

비빔밥과 싸먹으며 별미네요 궁합이 좋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메뉴를 주문해봅니다

일품 저염 명란 구이

확실히 저염이라 그런지 짠기가 덜하고 좋습니다

비빔밥과 같이 먹으면 심심한 맛을 약간 커버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식사였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심심한 간으로 조리가 되어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았고 분위기 또한 차분하고 이쁘기 때문에

연인들 또는 중요 한자리이거나 하는 분들이 많이들 찾아오시는듯하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점심 11:30 ~ 15:30 (주문마감 15:00)

                평일 저녁 17:30 ~ 21:30 (주문마감 21:00)

                주말 저녁 17:30 ~ 22:00 (주문마감 21:00)

             일요일 저녁 17:30 ~ 21:30 (주문마감 21:00)

 

참고하여 방문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