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익선동 숙성의미

종로 익선동에 위치한 숙성의미 다녀온 후기를 살짝 적어볼까 합니다

최근 들어 소고기를 밥 먹다시피 먹어댔는데 그래도 고기를 항상 옳다는 걸 느낍니다

요즘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 익선동 카페거리는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인산인해죠

블링블링 아기자기하고 엔틱한 소품들로 많이들 찾으시는데 저는 쿨하게 고깃집으로 바로 고고

 

이번에 먹을 메뉴는 소고기 세트메뉴입니다

양은 3인분 정도이지만 두 명이서 방문하여 아주 배 터지게 먹을 수 있겠네요

개이득

 

 

전체 메뉴는 이렇습니다 이곳은 꼬막비빔밥 일명 꼬비라고 유명하기도 하지만 그건 다음에 먹어보는 걸로

그리고 또 하나 볼케이노 껍데기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외국인들도 찾아와서 먹는다는 소문이 있네요

 

 

주문을 하면 이렇게 기본 세팅이 됩니다 예전에는 조개탕이 나왔던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조개탕을 더 선호)

요즘은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나오네요 김치찌개 맛이 소고기의 느끼함을 잘 잡아줍니다

(명이나물에 싸드셔도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내줍니다)

찌게에 고기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어요

고기 파티로구나

 

 

고기의 육질은 역시 생고기답게 신선합니다

냉동하여 얼렸다 녹였다 하는 고기들은 일단 색깔부터 확연히 차이 납니다

크 저 윤기 흐르는 붉고붉은 고기를 보고 있자니 배가 고프네요

한방에 고기 다 올려버리기!

얼른 구워야겠어요 허뤼업

 

 

요리조리 뒤집어가면서 구워줍니다 잘 익어가고 있네요

익은 고기는 불판 위의 철망에 살포시 올려주면

온기만을 유지한채 오랫동안 안태우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집은 불판 위에 상추 올리기 안 하셔도 됩니다 별거 아닌 거지만

지니어스

기름기가 적당히 분포되어있는 소갈비는 먹어도 먹어도 안 질리네요

아시죠? 소고기는 소금만 살짝 찍으면 넘나 맛있는 것. 소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구운 소고기를 다 먹어 갈 때쯤 하늘에서 한줄기 빛이 내려옵니다

이름하여 철판 부채살 스테이크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로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져 나왔네요

안 하던 칼질도 슥삭슥삭 멋지게 해 보니 크... 속이 아주 맛있게 잘 익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소고기 세트는 3인이 먹기에 적당한 양인듯합니다

남자 두 명이서 소고기로 배를 채우게 될 줄이야

정말 밥도 안 먹고 오로지 소고기로만 배를 채웠습니다

 

오늘도행복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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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근은 직장인들로 사람이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까딱하면 약간의 웨이팅이 필요하실 수도 있어요

종로 3가 6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정도 소요되며

영업시간은 평일, 주말 모두 오전 11:30~오후 11:00까지이니 참고하시어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숙성의미는 종로3가역 6번출구에서 도보로 1분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