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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미아동 소불고기 전골이 매력적인 혼술하기 좋은곳 - 주방

안녕하세요 나름 맛집 블로거 Yakson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이번에 새로 오픈한 미아역 근방에 있는 주방 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동네를 어슬렁거리며 둘러봅니다 뭔가 새로이 오픈한 곳이 없을까 맛있을만한 음식은 뭐 없을까

항상 고민하고 고뇌하며 메뉴를 고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찾다 찾다 새로 오픈한 가게 두 군데 중에 한 곳을 가보았습니다 이름하여 주(酒) 방이라는 가게입니다

나머지 한 곳은 조개구이집이 새로 생겼네요 나중에 기회 되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방

주방의 외부 모습입니다 지나가면서 얼핏 봤을 때는 적혀있는 메뉴도 그렇고 외부 인테리어까지 약간 이자카야 느낌이 강합니다

퓨전 실내포차라고 보는 것이 맞는 거 같네요 간판 옆에도 작은 글씨로 귀엽게 실내포차라고 적혀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후다닥 들어가 보겠습니다 

 

주(酒)방 내부모습

가게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색감을 사용하여 아늑한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이네요

공간은 그렇게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규모입니다 내부에는 혼술 환영한다고 적혀있어요

저희가 같을 때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는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해서 그런지 느즈막한 시간에 손님들이 많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메뉴판

 

메뉴판의 음식들을 쭉 둘러보니 역시 퓨전 이자카야가 맞는 거 같습니다 오꼬노미야끼에서부터 쿠시카츠 스노모노 오징어볶음에 닭갈비 스파게티까지 다양한 종류의 메뉴들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럴 때 음식 고르기가 참 힘들어요 메뉴가 너무 많다 보니 다 시켜볼 수도 없고 한참을 고민합니다

오늘은 비도 추적추적 오고 배도 고프고 하니 소불고기 전골을 시켜봅니다 테이블 위의 메뉴판에는 스끼야끼라고 적혀있네요 

밖에서도 가게 고르느라 한참 걸렸는데 음식 고르는데도 한참 걸림

선택 장애

 

밑반찬

메뉴를 주문하면 이렇게 양상추에 드레싱 살짝 얹어서 안주거리가 나오네요

입가심으로 아삭한 양상추에 소주 한잔 해줍니다 크

 

소불고기 전골

15000원짜리 소불고기 전골의 모습입니다 커다란 뚝배기에 소고기 버섯 쑥갓 배추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끓는거보소 ㄷㄷ

솔직히 퀄리티에 조금 놀랐어요 큰 기대 없이 새로 오픈하여 확인차 들어오긴 했지만 보통 이런 주점에서는 양이 작거나 맛없기 마련인데 저에겐 심심하면서 진한 국물 맛이 괜찮았고 특히 고기양도 푸짐하니 좋았습니다

버섯도 큼직큼직하게 썰어주셔서 국물에서 버섯향이 그득하네요 캬...

개인적으로는 건더기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소스류 하나 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불고기전골 먹는방법

그래서 사장님께 간장을 살짝 부탁드렸어요 배추 안에 이렇게 고기와 버섯을 함께 넣어 간장에 살짝 찍어먹어 보니 그 맛은 배가됩니다 껄껄껄

스끼야끼지만 샤부샤부처럼 먹을 수 있으니 괜찮았던 거 같습니다 메뉴판 보고 스끼야끼라고 적혀있어서 국물이 자작하게 나올 거라 예상했지만 아무래도 술안주다 보니 국물도 넉넉하게 담겨 나왔네요

 

명란 파스타
명란 파스타

전골을 반쯤 먹었을무렵 명란 파스타(10000원)를 주문해봤습니다 예전에 분코에서 먹었던 삼치 파스타가 자꾸 생각이 나는군요...

면발의 상태가 호불호가 약간 갈릴 수 있는 그런 느낌입니다 푹 익혀서 부드러운 면발이 아닌 약간 덜 익혔을 때 느낄 수 있는 꼬들꼬들함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푹 익힌 면발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서 다음에 주문할 때는 면을 좀 더 삶아달라고 요청해야겠네요 파스타의 소스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음번 방문 시에는 제가 좋아하는 시메사바나 고추장찌개를 먹어봐야겠네요

국물류가 왠지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로 탕이나 전골류 먹을 때 밥 생각이 나셔도 참으셔야 합니다

밥을 안 팔아요 근데 정말 밥이 당기는 맛입니다 ㅎ

 

주방의 영업시간은 오후 05:00 ~ 새벽 02:00 까지

미아역 6번 출구에서 도보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