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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수유동 전집 흥부전 놀부전

이근처 사는분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핫플레이스를 다녀왔습니다

흥부전 놀부전

사실 얼마전 이곳을 지나다가 웨이팅이 긴걸보고
한번 가봐야겠구나 생각만하다가
자리가있길래 호다닥 들어갔어요 ㅎㅎ
주말 늦은 시간이면 항상 웨이팅이 있었던거 같은데
이날은 한방에 하이패스로 딱
이런 이득이...


가게를 입장하니 역시나 자리 선택권은 없었습니다
전을 부치는 바로 앞자리에 앉았어요
여름에 불을쓰는 모든곳이 그렇겠지만
특히나 기름튀기는 가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더위와의 싸움 ㅎㅎ
아무래도 내부에서 저렇게 튀김을하다보니
옆에 손님들은 더울수밖에 없는 구조
그러나 오랫동안 벼뤄왔던 곳이기에 쿨하게 착석합니다
나름 검색해보고 고추튀김 맛집이라고 판단했기에
들어가자마자 고추튀김을 주문했어요


고추튀김이 담겨있는 그릇입니다
옆에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하나씩 꺼내어 쓰시는거 같았어요
포장손님도 왔다갔다 하는데
이날은 고추튀김 품절이라고 포장손님들도 빈손으로 돌아가셨다는...


밑반찬은 간단하게 몇가지 나옵니다
전과 튀김류의 느끼함을 덜어줄만한 것들이에요
특히 간장절임에 들어있는 양파와 고추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소스임을 알게됩니다
입안에 느끼함을 한방에 날릴수있는 핫템
드실때 꼭 한개씩 얹어서 드셔보세요
아주 개운해집니다


짜잔
드디어 주문한 고추튀김이 나왔습니다
듣던데로 아주 실하게 나왔어요
커다란 고추안에 고기와 각종재료를 다져서
꽉꽉 눌러담아 아주 바삭하게 튀겨져 나옵니다
어깨너머로봤을때 한번에 튀기는게 아니라
두번을 튀겨져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바삭한가ㄷㄷ
한참을 그렇게 감탄하며 먹다가


응?

한접시가 더나왔습니다
처음에 튀김나왔을때 솔직히
만오천원인데 한접시 나오는게
조금 서운했습니다만
(한접시라도 맛있어서 용서할뻔)
생각을 읽으셨는지 한접시 더주시네요 ㅎㅎ
다음번 방문은 튀김류말고 전으로 먹어봐야겠습니다
웨이팅긴곳 실망한적이 많았지만
이곳 흥부전 놀부전은 한번쯤 웨이팅할만한곳인듯
아직 안가보신분들 웨이팅없을때 그냥지나치지 마시고
꼭 한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고추튀김의 바사삭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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