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 동덕여대 맛집 동네요리사

 

여자친구 생일을 맞이하여

동덕여대 부근을 스캔 중 동네 요리사를 다녀왔습니다

일식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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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생일파티는 번거로울 것이 없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그 순간이 파티인 것을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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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줘서

고마워

매장의 외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심을 겨냥한 인테리어!

간판도 없는 거 같고 꾸민 듯 안 꾸민듯한 자연스러움 속에

따스해 보이는 조명이 배치돼있어

혼술 하기도 딱일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간판이 없는 대신 작은 칠판에 무심하게 분필로 적은 가게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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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구경해봅니다

작은 선반 위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올려져 있네요

아기자기자기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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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과 의자도 화려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런 거 좋아요

꾸민듯 안꾸민듯, 무심한듯 신경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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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있던 창가 쪽 테이블 위 조명입니다

포근해 보이는 게 병아리 부화도 가능해 보입니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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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면 가장 먼저 메뉴판과 콘치즈, 과자가 나오네요

(과자 어디서 많이 보던 과잔데요... 닭 다리 모양)

콘치즈 어디 가서 잘 안 먹는 편인데

오늘따라 왜 이리 맛있는지 꽤나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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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주가 빠질 수 없죠

얼음 물도 시원하게 두 잔 가져다주십니다

소주 - 3,500원

소주 가격 실화입니까?

앞자리 3을 본 적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요

엄청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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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주문한 슬라이스 소고기가 나왔습니다

오호 비주얼이 상당히 좋네요

소고기 때깔도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타다끼식으로 겉면을 살짝 익혀주셨어요

가격 - 16,000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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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가지 야채들이 어우러져있고

방울토마토도 한 개 올려져 있습니다 ㅎㅎ

소스와 같이 있던 와사비는 100프로짜리로 생각되네요

생으로 집어먹었을 때 입자의 굵기와

정수리를 강타하는 톡 쏘는 매운맛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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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와사비를 우습게 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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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에 와사비와 야채를 섞어서 소고기와 같이 먹어봅니다

진짜 맛있네요 술을 부르는 조합입니다

소고기 위에 와사비를 조금 얹어서 먹는 것도 매력 있습니다

절반쯤 먹었을 찰나

연어 머리 구이를 주문해봅니다

과연 7,000원짜리 구이가

얼마나 잘 나올지

두구 두구 두구 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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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람

맛도 그렇고 양도 푸짐한 것이

다른 곳에선 1.5정도 할 비주얼의 연어 머리 구리가 나왔네요

하나 더 시켜서 주머니에 넣어가고 싶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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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멋진 이빨 까지 아주 바삭하게 구워주셨습니다

(사실 안 익은 부위가 살짝 있었지만 사장님이 재빠르게 다시 구워주심)

연어가 아주 담백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 다시 시켜볼 메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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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은 새벽 3시까지라고 하시네요

(실주문시간 새벽2시까지)

시간대도 넉넉해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동네요리사'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