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름 맛집 블로거 Yakson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은은한 숯불향이 매력적인 미아사거리 숭인시장에 있는 광릉숯불구이 입니다
살다 보니 돼지갈비 삼겹살 소고기에 질릴 때가 다 있더군요 껄껄껄 오랜만에 숯불향 나는 불고기가 그리워 미아사거리 숭인시장에 있는 광릉 숯불구이를 다녀왔습니다
주말 점심때 즈음 방문했는데 여유 테이블이 한두 개 정도 있었습니다 생긴 지 오래된 곳이다 보니 역시 어르신들로 많이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광릉숯불구이의 전경입니다 화려하지 않고 허름한 외부가 인상적입니다 간판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고 가게 앞에 작은 입간판만 한 개 덩그러니 있습니다
그리고 포장판매도 가능하니 배달대행을 이용해 주문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배달해서 먹을 정도로 맛이 좋다는 뜻일 수도 있겠네요
광릉 숯불구이의 메뉴입니다 숯불구이 맛집답게 메뉴가 다양하지 않고 두 가지 메뉴로 간략히 구성되어있습니다
오랜 기간 한자리에서 장사한 곳 특징이 대부분 단일 메뉴이거나 두세 가지 메뉴만 있습니다 이곳 역시 그런 곳 중 하나이겠지요
두 명에서 방문했기 때문에 돼지 숯불고기 백반 2인분을 주문해봅니다 포장 구매 시 주의하실 점은 1인분만 주문했을 때는 고기만 포장해주며 2인분부터 밑반찬과 쌈을 포함하여 포장해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문하고 잠시 후면 정갈한 밑반찬들이 하나둘씩 나옵니다
집에서 해 먹는 집밥처럼 깔끔한 느낌이 나니 좋은 거 같네요 맵고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숯불구이와 쌈 싸 먹을 수 있게 상추와 마늘 고추도 있으니 그냥 드셔도 되고 취향껏 싸드셔도 맛있습니다
밑반찬들과 밥을 몇 숟가락 뜨다 보니 드디어 주문한 돼지고기 숯불구이가 뜨거운 철판 위에 지글지글거리며 나왔습니다
숯불향도 그득하고 비주얼도 예상했던 데로 먹음직스럽습니다만 2인분(18000원)을 주문한 것 치고는 양이 좀 적어 보입니다 400그람이 이리도 허전해 보였던가 소불고기도 아니고 돼지불고긴데(미국산)... 이 정도면 저 혼자 먹어도 10분 안에 순삭 가능!
(애기들이 숯불에 쪼그라들었나ㅠ)
양은 이러하지만 정말 맛있음
돼지 숯불구이를 제대로 맛보시려면 이렇게 상추 위에 고기와 마늘 고추 부추김치 쌈장 등을 넣어서 크게 한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취향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쌈을 싸 먹으면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숯불향이 쌈 재료 하나하나를 감싸며 어우러져 더욱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사실 고기양이 적어서 쌈을 열심히 싸 먹어야 배부름ㅎ)
오늘은 미아사거리 숭인시장에 위치한 광릉숯불구이를 포스팅해봤습니다
가끔 삼겹살 소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질렸거나 숯불향이 가득한 불고기가 그리울 때 한 번씩 들려서 먹는다면 괜찮은 곳인 듯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밑반찬들과 숯불고기의 숯향은 먹어 본 사람만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청량리에 있는 숯불고기를 포스팅해봐야겠습니다 그곳은 제 기억으로 마지막에 방문했을 때 1인분에 6000원인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사람들이 항상 붐비던 곳이었습니다만 지금도 그 가격인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오늘도 가성비 맛집을 찾아 떠납니다
광릉숯불구이 영업시간 오전 09:00 ~ 오후 09:30
정기휴무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미아사거리역 6번출구에서 도보 2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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