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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미아동 건강한 한끼 식사 손칼국수 만두전골의 명가 - 들내음

안녕하세요 나름 맛집 블로거 Yakson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건강한 한 끼를 든든히 먹을 수 있는 손칼국수 만두전골의 명가 들내음 입니다

(상호명이 상당히 길군요ㅋ)

 

매번 조미료와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져 버린 입맛을 조금이나마 다잡아 보고자 방문한 미아동 들내음입니다

들내음이라는 가게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뭔가 건강한 메뉴가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나는 그런 곳이라 생각하여 과감히 제가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렛츠고 무브무브

손칼국수 만두전골의 명가 들내음

가게의 전경입니다 손칼국수 만두전골의 명가 들내음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들내음이 정확한 상호명이겠지만 가게 이름이 정말 기네요 ㅎ

 

들내음 메뉴

 

들내음메뉴 구성입니다 기본적으로 잡곡밥손칼국수 면 그리고 직접 빚은 손만두를 자신하는 가게이기 때문에 콩나물밥 버섯 가지 밥 굴무밥 시래기밥과 들깨칼국수 손만두국 칼 만둣국 등이 있습니다 (잉? 그런데 만두전골이 간판에 있는데 메뉴에는 안보이네요?)

이번에 먹어볼 메뉴는 버섯과 가지의향이 가득한 버섯가지밥과 칼국수와 만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칼만두국을 주문해봤습니다 (사실 들깨칼국수 먹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에)

버섯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지는 싫어해서 살짝 걱정되긴 합니다 허허

초딩입맛

들내음 밑반찬

주문을 마치고 나면 김치와 무생채 그리고 콩나물무침 이렇게 3가지 밑반찬이 준비됩니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밑반찬은 없어 보입니다

 

들내음의 숨은공신들

밑반찬이 나오고 난 후 테이블 위의 항아리단지를 열어보니 어마 무시한 것이 들어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쌈장 다데기간장 다데기!

맛있어 보이고 진득한 비주얼을 뿜뿜하며 담겨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쌈장다데기를 덜어서 한 스푼 먹어보니 비주얼만큼이나 맛있어요

주문했던 버섯 가지 밥이 나오면 쌈장 다데기를 덜어서 같이 비벼먹을때 그 위력이 발휘되겠습니다 매콤한 청양고추가 다데기에 함께 들어있으니 더욱더

취향저격

버섯가지밥

주문했던 버섯 가지 밥(6000원)이 대접에 김가루 상추와 함께 정갈히 담겨 나왔습니다 함께 먹을 수 있는 국물도 같이 나오네요

테이블 위의 쌈장 다데기를 소량 적당히 올려 슥삭슥삭 같이 비벼서 먹어보니 잡곡밥 사이사이에 버섯과 가지가 들어가 있어 살짝살짝 나는 향과 쌈장의 캐미가 아주 좋았습니다

가지 싫어하는 초딩입맛의 저에게도 가지를 따로 먹는다는 느낌보다도 그냥 하나의 맛 좋은 비빔밥을 먹는 느낌이 강하네요 쌈장 다데기와 간장 다데기의 맛이 이정도라면 다른 밥을 시켰더라도 맛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쌈장다데기 너 기특하구나

칼만두국

들내음의 칼국수 만두국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해보시죠 직접 뽑은 면과 잘 빚어낸 만두라 흔히 시중에 파는 칼국수 만두국과는 달랐습니다

면발이 쫄깃쫄깃 탱글탱글하며 진하고 시원한 육수의 맛과 잘 어우러져있으며 쌈장다데기를 넣어서 먹어도 맛있을 거 같긴 하지만 아무래도 칼국수는 간장 다데기가 공식 같은 거라 소심한 저는 간장 다진 양념을 넣어먹었습니다

(모험일 수도 있지만 다음에는 쌈장 다진 양념을 섞어먹어 봐야겠음)

 

칼만두국의 만두속

이곳 들내음 칼국수 만둣국에 들어있는 만두는 시중에 파는 만두를 그냥 넣은 것이 아닌 직접 손으로 빚어낸 손만두입니다 (가게 안에서 계속해서 빚고 계심)

만두소를 살펴보면 김치만두를 베이스로 빚어낸 듯보였습니다 잘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 당면 두부 등 푸짐하게 속이 꽉 차 있었고 만두피도 일반 피와는 차별화돼 보이며 확실히 직접 손으로 빚어낸 거라 맛이 있습니다 

다음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들깨칼국수와 찐만두 단품을 따로 시켜 먹어봐야겠네요 술안주로 아주 좋아 보입니다 껄껄껄


오늘은 미아동에 있는 손칼국수 만두전골의 명가 들내음에 방문하여 버섯 가지 밥과 칼국수 만두국을 먹어봤습니다

이곳 들내음은 꾸며내지 않은 건강하고 깔끔한 밥과 쌈장 양념장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직접 만드는 손칼국수와 만두의 맛이 돋보이는 그런 맛집이었습니다

가끔 심심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집밥이 당길 때 방문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가까우신 분은 한 번쯤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