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akson 입니다 이번에는 선풍기로 버티다 버티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구매한
한솔 이동식 에어컨 가격과 설치후기를 살짝 남겨볼까 합니다
요 며칠 사이 장마기간이라 비도 오고 온도 또한 상당히 높아서 불쾌지수가 급증하는 나날이었습니다 샤워를 해도 수건으로 닦는 사이에 다시 땀이 나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어도 5분이면 다시 습습 눅눅한 옷이 되어버리는 참사가...
이제껏 수십 년을 에어컨 없이 살아오다가 더는 못 버티겠다 싶어 한솔 이동식 에어컨 HSE-50K를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제습기와 선풍기 몇대로 여름을 날 수는 있겠지만 요즘 설치비가 없고 벽에 타공을 안 해도 되는 최첨단 테크놀러지 기술집약체 이동식 에어컨이 많은 인기를 누리길래 저도 살짝 동참해보고자 주문을 해봤네요
사실 구매 이전에 이동식 에어컨 가격비교나 각종 모델들의 성능 차이 이런 것들을 알아보지 않고 그냥 하이패스로 제일 저렴한 이동식 에어컨을 구매했습니다 그만큼 알아볼 시간도 없고 여유도 없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볼 시간에 그냥 빨리 구매해서 설치하여 시원한 여름을 나는 게 더욱더 이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저가 검색 후 후기 조금 보고 바로 주문에 들어갑니다 (후기가 안 좋은 편이라 속으로 많이 쫄렸음)
이제 이동식 에어컨 인싸템으로 덥덥습습눅눅한 선풍기 바람에서 해방될 거라는 기대감에 어린아이처럼 한껏 들떠있었습니다
이얏호
벽걸이 에어컨이나 스탠드 에어컨은 설치비용과 구매비용까지 더한다면 상당히 비싼 걸로 알고 있는데 21만 원 투자해서 이 눅눅함과 더위를 날려버릴 수만 있다면 결코 아까운 비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매 내역입니다 보시다시피 최초 결제금액은 209,070원 약 21만 원 돈이 결제가 되었습니다
자체적인 쿠폰과 엘포인트 370원을 할인받은 가격입니다 선풍기 약 7대 가격이니 가격으로 보면 메리트 없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로 결제된 금액은 21만 원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바로 토스 카드
평소에는 당첨되지도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토스 캐시백이 당첨되었습니다 (카드 잘라버릴까 생각 중이었음)
그래서 21,000원 정도를 다시 돌려받았어요 그러므로 제가 이동식 에어컨을 구매한 최종 가격은 정확히 188,163원이 되겠습니다
완전 기분 좋네요
나는야 럭키가이
껄껄껄
주문 후 하루 만에 이동식 에어컨이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대한민국 택배 정말 빠릅니다 칭찬해...ㄷㄷ
제가 생각한 것보다는 박스가 엄청 커서 놀랬습니다 2층인데 택배 아저씨가 이 큰 박스를 짊어지고 올라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제품 무게가 20킬로다 보니 이걸 박스에서 어떻게 꺼내나 고민이 많았는데 감겨있던 플라스틱 끈을 자르고 박스 밑동에 있는 테이프만 일자로 그어주면 박스가 위로 빠지는 구조입니다
박스를 들어낸 후 스티로폼 벗겨내고 이동식 에어컨을 살짝 들어주면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언박싱할수 있습니다
비가 와서 박스가 찌그러지고 젖어있긴 했지만 안의 내용물들은 아주 온전하게 배송되었습니다
구성품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동식 에어컨 본체와 에어컨에 연결하는 배기 호스 그리고 창문에 설치할 슬라이드 칸막이, 리모컨, 배수 호스가 전부입니다
설치가 간편한 편이라 구성품이 많지는 않고 필요한 것만 들어있네요
그리고 흡입구에 공기가 들어가다 보니 먼지를 걸러줄 필터도 후면 내부에 두 개 장착되어있습니다
집안의 먼지를 어느 정도 필터링해줄 수 있겠네요 물론 공기청정기의 효과까지는 아닐듯합니다 커다란 먼지 정도는 큰 무리 없이 걸러지지 않을까 생각되며 먼지필터는 2주에 1회 정도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설치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찍었어야 했는데 습도와 더위에 이성을 잃어버리고 매뉴얼도 정독 안 한 채 10 분도 안되어 설치를 완료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창문 높이가 슬라이드 칸막이와 일치한다는 가정하에 그만큼 설치가 빠르고 간단합니다 웬만한 여성분들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바닥면에는 이동이 편리하게끔 바퀴가 네 짝 달려있어
무거운 에어컨을 들고 이동할 필요가 전혀 없겠네요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잘 밀립니다
에어컨 후면부를 살펴보면 뜨거운 공기가 나가는 공기 배출구와 밑에 제습된 물이 빠지는 배수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배수구를 왜 바닥에 설계해놨는지 의문이네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에어컨을 들고 배출해야 해서 물을 빼기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치명적인 단점임)
물론 어느 정도 물이 자연 기화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물을 안 비워줘도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바닥면에 배수구가 있는 건 설계오류 같기도 합니다 중간에 있었으면 편리하고 좋았을 텐데 말이죠
(한번 비워준 적 있는데 물이 엄청 많이 나옴 ㄷㄷ)
먼저 칸막이를 창문틀에 설치해줍니다 슬라이드 형식이라 창문 길이에 맞게 길게 빼준후 가운데에 보이는 훅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잠궈줍니다
슬라이드 칸막이의 최대길이가 1미터 30 정도라 창이 큰집은 스티로폼이나 포맥스 등으로 덧 데어 막아줘야 합니다
칸막이를 설치했다면 이동식 에어컨과 연결할 배기 호스를 연결해줍니다 호스체결 법은 구멍에 맞게끔 문틈 슬라이드에 넣어준 뒤 아래 방향으로 살짝 힘을 주게 되면 '딸각'하는 소리와 함께 체결됩니다
그래도 흔들리는 분은 박스 안에 동봉되어있는 나사로 위의 사진처럼 조여주면 되겠습니다
(구멍은 위아래 두 갠데 나사는 하나 줌 그래서 하나만 조여놨음)
자바라가 생각보다 견고하게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네요 움직임이 심하다면테이프 등으로 마감을 해야 할 듯합니다
슬라이드 칸막이를 설치했다면 이렇게 틈이 보일 텐데 틈을 테이프로 꼼꼼히 막아주지 않으면 뜨거운 공기가 다시 내부로 들어와 아무리 강하게 튼다한들 빨리 시원해지지 않습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이니 잘 막아주세요
그 후 창문에 연결된 배기 호스(자바라)와 이동식 에어컨을 연결해주면 설치는 끝이 납니다
설치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틈새를 잘 막아주는 것!! 첫째도 틈 둘째도 틈
틈새 공략
리모컨은 직관적으로 필요한 버튼만 들어있습니다 온도를 나타내는 액정이라던지 그런 건 원가절감 때문인지 없음ㅎ
이제 에어컨을 가동하기 전에 같이 동봉되어있는 건전지를 리모컨에 잘 넣어줍니다
중국산이지만 안 들어있는 것보다는 낫겠죠 ㅎㅎ
건전지를 넣었으니 이제 에어컨을 작동시켜보겠습니다
리모컨 전원 버튼을 누르면 '띠링'하는 말고고운 소리와 함께 작동이 시작됩니다 소음이 어느 정도 있다고적혀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틀었지만 엌ㅋㅋ 이 정도 소음일 줄은 몰랐네요 물론 더위와 맞바꾼 소음은 그만큼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영상은 강으로 틀었을 때의 소음입니다 데시벨로 측정했을 때 63 정도 나왔습니다 제가 잠자는 방 하나 커버하기에는 충분히 시원하네요 제습도 어느 정도 돼서 그런지 뽀송뽀송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거실문을 열어두었을 때는 효과가 아주 미미함)
직접 바람을 맞을 시 추울 정도로 시원하며 풍향을 위로 향했을 경우에는 방 전체가 서서히 시원해집니다 풍향을 바꿀 때에는 손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자동 회전 이런 건 없는 걸로...
약간 아쉬운 점은 바람세기를 강약 두 가지 모드 말고 강 중 약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강으로 해도 시끄럽고 약으로 해도 시끄럽고 잘때도 시끄럽고...
그래도 선풍 와 제습기로 버티던 거와는 차원이 다른 시원함입니다 조금 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남은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어 행복하네요
진작 살걸 그랬어...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2019/08/09 - [Elec] - 한솔 이동식 에어컨 구매 10일째 물 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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